남산동 실버 커뮤니티 센터

주어진 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횡으로 길고 좁은 형태였고, 이 좁은 대지가 이용객에게 미칠 답답한 공간감을 해소시켜야 했다.

우리가 제안하는 실버 커뮤니티 교류공간은 건물 곳곳에 흩어져 있는 개방공간과 가변 벽체를 통한 공간의 확장을 방문객이 주체적으로 선택하고,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자 한다.

개방 공간들은 명확한 투영성과 방향성을 갖고 있어 내부 공간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완연히 해소한다. 이러한 투영 공간들은 작게는 알코브 공간으로 표현되며 복도, 홀, 발코니, 옥상정원 등 다양한 휴게공간에서 닫혀있지 않는 열린 공간으로 이 답답함을 해소한다.

또한, 좁은 대지 환경으로 적절히 확보되기 어려웠던 조경 및 휴게공간을 이분화하여 병치하듯 배치하였다. 이를 통해 마치 자연 속에 머무르는 분위기를 형성하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