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개동 노유자시설

부개동에 위치한 기존건물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이다.
기존 건물 역시 우리가 작업한 건물이다. 덕분에 다루기 편안했고, 거침없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.

작다면 작은 이 시설 안에서 계시게 될 분들의 마음을 상상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.

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 갈 것인가, 나는 나이가 들어 어떤 삶을 살 것인가.
쓸쓸할 수 있지만, 겉으로 구태여 티를 낼 필요는 없었다. 의연하게 받아들여야 하지만 조금은 편안한 곳이었으면.

사람은 결국 자연의 굴레에 다시금 속하게 되는 것이 이치임에 우리가 돌아갈 자연을 맞이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.
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원 없이 자연을 만끽하시길.